중광  
 

중광 - 單刀直入 단도직입

2019.03.05 03.20

중광이 한국 현대 미술사에 남긴 위대한 족적이 점점 희미해 지는 것이 아쉬워, 2012년 중광 열반 10주기를 맞으며 시작한 아트링크의 중광 전시는, 중광 열반일인 3월9일을 즈음하여 열고 있습니다.

기획자로써 중광 예술에 대한 이해가 해를 거듭 할 수록 깊고 넓어짐을 느낍니다. 하루 빨리 여러 전문가들이 본격 연구를 시작 한다면, 중광 예술의 폭이 얼마나 더 커질지 기대가 큽니다. 중광예술에 공감을 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이제 중광연구가 제대로 시작될 때가 곧 올 것 같다는 희망에 가슴이 뿌듯 합니다.

저도 처음엔 피상적인 조형에 눈이 먼저 가 중광 그림을<유치찬란維稚燦爛>, <천진난만天眞爛漫>, <비색비공非色非空>, <무애無碍> 이렇게 보았습니다. 그러다 중광예술은 禪僧(선승)인 중광이 강렬한 생명력에 대한 깨우침을 현대미술을 방편 삼아 道 를 추구한 한평생이었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작년 전시 <필묵도정筆墨道程>은 그러한 깨우침 이었습니다. 이어 올 해 <단도직입>은 詩와 퍼포먼스를 포함한 중광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중광의 표현 방식입니다.
에너지 넘치는 필획과 몸 짓으로 표현한 군더더기 없는 형상은 거리낌 없이 대상의 실체로, 진실의 경계로 곧 바로 들어가게 합니다.
선불교 식 깨닫음의 방법으로 중광의 작품은 거침없는 단도직입으로,
그래서 천진난만하게 표현됩니다.
누구나 미소 짓게 만드는 중광의 단도직입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많은 관심과 관람 기다리겠습니다.




갤러리 아트링크

이경은


장소: 갤러리 아트링크(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3길 66-17)
문의: 02-738-0738

관람시간: 화-금:10시-18시 토,일: 12시-17시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