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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VAP상 수상 기념전을 마련하며

우리 협회는 지난해부터 우수한 재능을 지닌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반공모’와 더불어 회원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나아가 한국현대판화의 수준을 향상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지명공모’부문을 신설하여 함께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현대판화가 협회공모전은 단순한 공모행사를 넘어 판화작업에 열정을 가진 전문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와 정보와 비젼을 공유하는 보람된 축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2007년 “지명공모‘부문에는 정원철 선정위원(추계예술대학교 교수)에 의해 김은영, 김종환, 민미정, 배남경, 송창만, 신승균, 윤세희, 정미라, 조사랑, 황정일 등 10명이 초대되어 일반공모 부분의 수상자들과 함께 전시회를 가졌으며, 개막식 당일 작품이 전시된 상태에서 심사를 진행하여 배남경 회원을 제1회 VAP상(Very Active Printmaker)의 수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VAP상 수상자에게 이듬해에 수상기념 개인전을 제공하는 시상규정에 의하여 마련된 것입니다.

배남경 회원은 판화작업에 수반되는 ‘노동’을 정신과 몸의 몰입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실천적 사색’의 수행과정으로 삼는 독특한 작업태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삶의 한순간을 포착한 이미지를 통해 역으로 삶의 근원이 지니는 영원성을 드러내는 작품을 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이러한 성찰적 태도와 주제는 목판화와 먹, 동양화물감 등 재료의 성질과 만나면서 더욱 깊은 울림을 지니는 이미지로 완성되고 있습니다. 이번 VAP상 수상 기념전이 자신의 신념과 작품세계를 더욱 견고히 해나가는데 좋은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아울러 앞으로 우리 협회가 주최하는 모든 일에 판화전문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한국현대판화가협회장 곽 남 신(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