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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1일(수)부터 10일(금)까지 갤러리 아트링크에서는 『 Renew | 박병일, 이재욱』전이 개최된다.

수묵을 재료로 도시를 담백하게 그려내는 박병일 작가와 실제 건물 유리창에 필름스티커를 붙이고 이를 다시 사진으로 표현해내는 이재욱 작가는 도시의 이미지를 서로 다른 물성으로 구현해 가고 있다.
이들의 도시는 가장 보편적인 모습으로 보여지지만 이들만의 장치로 재결합, 재조합 되어 이상화(理想化) 되어진다.

도시에서 자란 작가들의 시각에서의 도시는 일상과도 같은 평범함을 갖는 공간이다. 도시 속의 높은 고층과 빼곡히 쌓여져만 가는 빌딩숲은 그저 개개인의 삶의 모습이 변화되는 것처럼 함께 변화되는 대상이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의 현실에서 새롭게 되찾고자 하는 삶의 가치와 의미를 도시 속에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도시 속 삶을 지탱하고 있는 우리에게 이상(理想)도시에서의 삶을 꿈꾸게 하는 열망을 일깨워준다.


박병일/ 주변의 모습을 스케치로 옮기면서 시작된 작업이 지금은 전세계의 도시의 모습으로 확대되고 있다. 작가의 개인전 타이틀에서 보여주듯이 <바라보다>에서 <도시, 나, 스며들다>라는 개념을 넘어 라는 의미까지 도시공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더 확장되어 도시를 자의적으로 재건하고 있다. 작가로 인해 새로워진 도시에는 의 장치들이 도시 곳곳에 존재하는데, 이들은 ‘여백의 나무’를 통해 감성공간으로, ‘강한 물줄기’를 통해 공간적 흐름을 유도하는 역할로 도시 속의 큰 생명력을 뿜어내고 있다.


이재욱/ 그의 작업은 다소 복잡한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그는 그가 경험한 도시 공간에 또 필름 스티커를 이용한 이미지를 설치 구성하여 자신만의 도시이미지로 재창조한다. 이 과정은 설치와 사진매체로의 재현 그리고 설치되었던 필름을 이용한 오브제 작업으로 이어진다. 그가 필름스티커로 이용한 이미지는 건축물에서 점차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뉴스에서 보도되는 전세계의 재해, 전쟁, 고통의 이미지를 도시배경에 덧붙여 도시의 화려함, 풍요로움과 대립시킨다. 이런 고통의 이미지들은 무감각해져 일상으로 치부해 버려진 진실들을 부각시켜 물질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현 시대의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

(기획 Project Red 이인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