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7(목)-11/27(수)


'집' 제작의도 - '씨앗'에서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며 시작된 나의 작업은 하나의 생명체로서 덩어리를 표현한 것이다. 전통옹기 제작기법인 타렴방식으로 흙을 쌓아 올라가며 형태를 두들겨 빚었고, 기물의 형태가 아닌 오브제로서 막힌 형태로 표현하였다.
속은 비었으나 좋은 기운으로 가득 채워진 에너지의 집약체로 존재만으로도 희망찬 미래를 품고있다. 이는 보는 이에게 편안함과 정서적치유를 선물할 것이다.

흑과 백인 작품색은 낮과 밤, 빛과 어둠, 음과 양을 대조적으로 표현하여 생명체가 가진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집은 좋은 기운(상서로운 기운)이 응집된 최소의 덩어리이다.'집'이라 이름 지어진 이 덩어리들은 사람, 알, 씨앗, 꿈...등을 나타낸다. 인간은 흙으로 지어진 집이라고 한다. 지구 또한 거대한 우리의 집이며, 산은 자연의 집이고, 생명을 품고 있는 알은 또 다른 세계를 꿈꾸는 누군가의 집이다. 꿈 또한 보이지 않는 희망의 집이며 이 모든 집들은 에너지로 충만하다. 그 곳에는 작은 우주가 있다.

-작가노트-